· 여행을 준비할 때 항상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다. 하지만 이번에는 호텔을 도전해 보기로 했고, 예약한 곳은 '호텔 포르자 삿포로 스테이션' 예약한 방은 '더블룸(Relaxing)'이다. 총 5인이 여행을 하게 되어 방은 3개로 2:2:1 씩 지내기로 했다.
· 위치는 삿포로역과 걸어서 약 10 ~ 15분 정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. 그래서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다니기에도 부담 없는 호텔이다.
· 큰 글씨로 '호텔 포르자 삿포로'라고 적혀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았다. (역 방향에서 잘 가고 있다면 왼쪽을 바라보면서 주황색 글씨 'FORZA'를 확인하자)
영어: HOTEL FORZA SAPPORO
일본어: ホテルフォルツァ札幌駅前
· 큰 글씨가 있는 출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B1층에서 1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. 짐이 많거나 이동이 불편하다면 에스컬레이터 쪽이 아닌 왼쪽 사진에서 보이는 복도 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.
·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아주 넓은 공간과 멋있는 조형물을 볼 수 있다. 소파도 많고 쾌적하여 앉아서 쉬기 좋은 공간이다. 여기에서 체크인하면 된다.
· 그렇게 우리는 4층, 5층, 19층 방을 배정받았다. 4층, 5층은 옆 건물벽 뷰였고, 19층은 삿포로역이 잘 보이면서 속이 다 시원한 뻥 뚫린 도심뷰였다. 가족단위라 같은 층에 있길 바랐는데, 현장에서 물어보니 안 되는 것 같았다. 혹시 가실 분들은 미리 예약 시에 요구사항에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. 그리고 높은 층으로 ~
· 방 크기는 정확하게 2명이 생활하면 좋은 크기다. 2명 넘기 시작하면 불편할 것 같다. 24인치 캐리어 기준으로 펼쳤을 때 적당하며 28인치를 펼치면 좁은 느낌이 날 것 같은 방이다. 전반적으로 욕실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쾌적하다. 샴푸, 린스, 바디워시, 치약, 칫솔은 기본 구성으로 되어있으니 참고 바란다. (그 외 면도기, 빛은 호텔 체크인 후 올라가기 전에 테이블 위에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구비해 놓았다.)
· 설레는 마음이 반영이 됐는지 사진이 엉망이지만 왼쪽에는 제습기 겸 공기청정기와 오른쪽에는 냉방 및 난방기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다. 여름은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꼭! 호텔을 이용하는 게 괜찮은 선택이다. 왜냐하면 일본은 바닥 구조는 온돌구조가 아니다 보니 공기는 건조하고 바닥은 찬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. 그리고 특유의 다다미 방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더더욱 호텔을 추천한다.
· 침대의 크기는 2인이 자면 적당한 크기다. 그리고 이 호텔의 이 방의 특장점은 LG스타일러스가 있다는 것이며 여름 또는 겨울철에 옷에 냄새가 배었을 때 간단하게 탈취 및 리프레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 방으로 선택했다.
· 호텔 로비에서는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다. 한 잔? 두 잔?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고객을 위한 배려가 물씬 풍겨지는 호텔이었다. 술을 안 좋아하더라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듯하다.
· 호텔 조식은 인당 2,000엔(한국돈: 20,000원)이다. 조식에 진심인 호텔이다.라고 느낄 정도로 메뉴와 맛이 좋았다. 3박 4일 동안 매일 갔지만 질리지 않았고, 오히려 사진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이다. 요즘말로 가성비, 갓성비다.
· 이 호텔의 숨겨진 맛집을 소개한다. 아이스크림 자판기다. 위치는 세탁실 쪽에 있으며 개인적으로 두 번, 그리고 세 번 추천한다.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의 유제품 아이스크림이다. 추가 팁은 남은 동전 소비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니까 아이스크림 안 좋아해도 경험해 보고 오자 일본 아니면 먹을 수 없다.
· 입구부터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으며, 방이 좁았지만 장기간 머무를 숙소가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다. 또한, 일본 동계 올림픽 때 선수들이 머물렀던 공간이라서 보장된 곳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. 그리고 배고프게 다닐 일 없을 정도로 조식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상당히 훌륭했다. 그래서 나만 알고 싶은 숙소다. 추가로 오사카에도 같은 호텔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.